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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뛰어난 포토리얼리스트요.] 그가 말했다. [글쎄, 난 덧글 0 | 조회 99 | 2021-05-14 19:59:21
최동민  
[당신은 뛰어난 포토리얼리스트요.] 그가 말했다. [글쎄, 난 예술 평론가는 아니요. 하지만 확실한 것은 당신은 웨스만큼 솜씨가 있어요. 하지만 이쪽 것들은 이 두 그림에서는 엄청난 수준이]딸깍, 딸깍, 딸깍, 딸깍.왈트가 말했다. [그 애의 아버지가 권총으로 그 것을 쫓아버린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양반은 무엇이 그 애를 공격했는지 알게 아닙니까?][밖에 나가서 잠깐 얘기 좀 할까?] 왈트가 열려진 오두막 뒷문으로 나가면서 물었다.[난 당신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알지. 당신은 잘 모를지도 몰라. 하지만 난 알아.]그녀가 믿지 못한다는 듯이 그를 응시했다.출발하기 전에 그녀는 산책 도중에 아무 곳이나 어느 레스토랑에 둘러 가볍게 점심 식사를 할 생각을 해보았다. 웨이터를 대하고 낯선 사람들이 있는 가운데 식사를 한다는 생각을 하니 겁이 났다.그래서 대신 자그마한 종이 봉지에 사과 하나, 오렌지 하나, 오트밀 쿠키 한 봉지를 넣고 쌌다. 그녀는 공원 어느 곳에서 혼자 점심을 할 생각을 했다. 사실 그것조차도 혁명적인 것이다. 한번에 하나씩 작은 조치를 취해나가는 것이다.노라는 여전히 자신의 이모가 사준 옷을 입고 있었다. 그것은 바이오렛이 입고 있던 것들과 비슷한 모양 없고 거무칙칙한 드레스와 브라우스였다. 보다 밝고 여성스러운 옷들은 깡마르고 맵시 없는 그녀의 몸을 드러나게 할 뿐이고 또 개성 없고 예쁘지도 않은 얼굴을 강조할 뿐이었다.트라비스는 그녀 집에 자신의 픽업 트럭을 놓아 두고 그녀와 함께 걸어서 이 레스토랑에까지 왔었다. 이재 그들은 다시 걸어서 그녀의 집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집에까지 오는 동안 줄곧 노라가 그 개의 끈을 잡고 있었다. 아인스타인은 그녀에게서 떨어지려고 하지 않았고 또 자신의 끈이 그녀의 다리에 걸리지 않게 하면서 그냥 그녀 곁이나 앞으로 온순하게 걸어갔다. 그러다가 이따금씩 애정 어린 표정으로 그녀를 올려다 보았고 그녀도 그러는 그를 보고 미소짓곤 했다.바깥에서 틸은 유리를 통해서 거실을 살펴 보았다. 커튼이 없는 문과 창문들을
[오! 세상에! 이렇게 어지럽히다니.] 그가 일어나 앉으며 침대가 가장자리로 다리를 들어올렸다 내리며 말했다. 그는 여전히 그 반바지와 스포츠용 양말과 운동화 차림이었고 웃도리는 아무 것도 입고 있지 않았다. [하지만 그것을 지금 치울 필요는 없어. 우선 먼저 해야할 일이 있지. 난 여기서 당신이 2층으로 올라오기를 오랫동안 기다리고 있었어. 당신을 생각하며 기다렸지. 당신을 위해 잔뜩 흥분시켜 놓고 말이야.] 그가 일어났다. [자, 이젠 당신이 한번도 배워본 적이 없는 것을 가르쳐 줄 때야.]굵은 어떤 끈이 그녀 몸 안의 모든 주요 기관들과 혈관들을 꽁꽁묶고 죄며 그녀를 긴장하게 만들고 피의 흐름을 제한하지 않았던 때가 노라의 기억엔 없었던 것 같았다. 그녀는 자신의 모든 감각들의 기를 죽이며 살지 않으면 안되었던 것이다. 갑자기 게리슨의 말이 그 끈을 풀어 주었다. 그러자 풍요롭고 제한 없는 생명이 단번에 그녀 안으로 밀려 들어왔다.1 장무엇인가가 으르렁거렸다.왈트는 호주머니에서 깨끗한 손수건을 꺼내 얼굴의 땀을 찍어내며 잠시 생각할 시간을 가졌다. 그가 진 땀을 흘린 것은 차 안의 후덥지근한 공기 탓도 있겠지만 그보다는 그 야르벡의 전사가 오렌지 카운티를 종횡 무진하고 있다는 그 생각 때문이었다.그 눈 속의 무엇인가는 평범한 것이 아니었고 또 숨길 수 있는 것도 아니었다. 트라비스는 거의 최면에 걸린 것 같았다. 그리고 개도 똑같이 무언가에 빠져 있는 것 같았다. 따뜻한 봄 바람이 남쪽으로부터 불어 올라왔다. 트라비스는 개의 눈을 살펴보며 그 눈의 특별한 힘과 호소력이 어디서 나오는지 찾아보았다. 그러나 그는 그 눈에서 특이한 것은 찾아내지 못했다. 다만 그러니까, 그 눈은 어딘지 모르게 보통 개들의 눈보다 더 살아있었고 좀더 영리하고 또 빈틈없어 보였다. 보통 개들의 짧은 주의력에 비교하면 이 사냥개의 흔들리지 않는 주시력은 정말 특이한 것이었다. 몇초 동안 트라비스와 개가 서로 눈길을 돌리지 않았을 때는 정말 이상하다는 생각이 커져만 갔다. 어떤 전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