헉?!이걸 피하기 위해서, 쓰레기 처리장을 경유해서 냄새를 지울 생각인지도.카미조는 허둥지둥 오른손을 머리 위로 들었지만,『지금 라스트 오더의 휴대전화에 남아 있던 등록번호에 모조리 전화를 걸고 있었어. 전화를 받은 건 당신뿐이야. 상황 파악이 안 되는지도 모르겠지만 협조해줬으면 해. 그 애가 위험해!』아마 말뚝 은 정비장 밖에도 돋아 있을 것이다.카미조에게는 침을 뱉고 싶을 정도로 형편없는 조건이지만.이제부터 벤트는 어떻게 될까 하고 카미조는 생각했다. 학원도시의 기능을 거의 완전히 정지시킨 존재를 학원도시가 그냥 놓아줄 것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과학과 마술의 힘의 균형 운운하는 이야기도 통하지 않을 것이다. 애초에 먼저 그것을 깬 것은 마술 측이다.전체 길이 약 30미터, 관광버스만 한 크기의 특수한 구급차 말이야. 현장에 달려가 그 자리에서 간단한 수술도 할 수 있다더군.목적은 하나만 있으면 된다.핏자국을 더듬어 나아가보니 적은 다리가 후들거리고 집중력도 여기저기로 흩어져 있다. 극도의 공포 때문에 무엇에 대해서나 겁을 먹고 있는 상태가. 이쪽의 심리조작은 효과가 있는 모양이다.이 시설에서는 여러 가지 요인 때문에 전파장애가 일어난다.허수학구 · 오행기관. 학원도시를 중심으로 집결해,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시스터스에 의해 확산된 AIM 확산역장을 총괄 제어함으로써 만들어지는 인공의 계(界) .inbf죽인wq.따라서 그는 결코 겁먹지 않는다.액셀러레이터는 5분 정도 더 달리다가 작은 공원 앞에서 차를 세우게 했다.전의 일격만으로도 처절한 파괴력을 감추고 있었지만 저것이 인덱스가 아는 천사 와 동등한 존재라면 그 진가는 그런 것이 아니다. 손끝 하나로 지구상의 생물을 멸종시키고 우주의 별들에까지 깊은 영향을 미칠 만한 힘을 갖고 있을 것이다.그럼에도 이렇게 대규모 마술 공격을 당한 후에도 자신들이 어떤 종류의 술식에 당했는지 전혀 분석할 수 없었다. 완벽하게 오리무중이었다.그러나 그 덫에 넘어가지 않고서는 액셀러레이터에게 활로라곤 없었다.등록되어 있는

무슨 명령서일지도 모르지만 어두워서 읽을 수가 없다. 애초에 일본어로 씌어 있는지도 의심스럽다.동료의 얼굴을 힐끗 보니 검은 마스크로 가려진 그들의 움직임도 약간 어색하다고 할까, 굳어 있다.이론 모델 카자키리 효우카 를 베이스로 추가 모듈을 덮어씀.사냥개 부대 를 고문해서 정보를 끌어내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지만 액셀러레이터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이 시설에서는 능력을 쓸 수 없고, 목발을 짚은 상태로는 어른을 바깥까지 운반할 수도 없다. 지금까지 이겨온 것도 대책이 있었기 때문에 얻은 결과다. 설령 상대방이 부상을 당했어도 방심할 수 없다. 지금의 그는 총탄 한 발이면 죽는다. 여기에서 섣불리 나섰다가 역전당하면 라스트 오더를 구할 사람이 없어지고 만다.핵무기의 폭풍을 직접 받아도 머리카락 한 올 흔들리지 않을 절대적인 벽이.그,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앗!!당연하지.그러나 구원은 액셀러레이터와 라스트 오더를 버리지 않았다.벤트의 몸이 기역자로 꺾이고 발바닥이 미끄러져 땅바닥을 굴렀다. 카미조는 이어서 그녀의 배에 말뚝처럼 뒤꿈치를 박아 넣으려고 했지만 그전에 벤트가 쓰러진 채로 망치를 힘껏 휘둘렀다.그러나 지금은 그들 쪽을 구경할 여유가 없다.무슨 짓을.아닐 거라고 생각한다.미코토는 저도 모르게 소리를 질렀다.액셀러레이터는 허리 높이의 쓰레기통을 양손으로 짚고 기댄 채 다리의 힘을 빼고 땅바닥에 주르륵 주저앉았다. 기름이 밴 물웅덩이가 옷과 피부에 스며드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액셀러레이터는 제7학구 39호선 코노하 거리에 있었다.개구리 얼굴의 의사도, 아레이스타도 한동안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입가에 손바닥을 대어 숨을 쉬는지를 확인하고 목덜미에 손을 대어 맥박을 쟀다. 우선은 살아 있는 것 같지만 요시카와가 그런 일을 하는 동안에도 역시 전혀 깨어날 기미는 없다. 단순히 자고 있는 것은 아닌 것 같다.카미조는 흠칫하며 몸을 굳혔다.그러나 대답은 없었다.그 내용이 어떤 것이든 하위개체인 시스터스는 거역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