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ADMIN
참사랑한의원
인사말
약력
진료안내
둘러보기
오시는길
주 진료내용
사암침법
종양(암)
베체트병.자가면역
갑상선 기능 항진.저하증
파킨슨병.중풍
자궁근종.난임.다발성난소증후군
조울증.우울증
온라인상담
온라인상담
공지사항
공지사항
온라인상담
온라인상담
온라인상담
온라인상담 > 온라인상담
후기 쏟아진 이마트 '무한 과자' 행사
덧글
0
|
조회
5
|
2026-02-10 12:24:20
유정화
후기 쏟아진 이마트 '무한 과자' 행사 "구정 연휴 4일간"
오늘의점심으로
초밥을먹어도되겠냐는
친구의질문에기계
적으로한대답이다.워낙
우유부단한성
격탓일까,괜찮다는말은내
입에서가장많이
나오는단어중하나이다.
괜찮다는말은한없
이가볍고의존적이다.
그날은꽃잎이비
처럼내리던봄이었다.
나는시험이끝나
오랜만에본가에내려왔고
아버지의항암치
료도마무리되는날이었다.
호재가겹쳐가족
모두가둘러앉은밥상은
봄철을맞은축제
분위기여야했으나
그누구도호탕
하게웃을수없었다.
아마당일병원에
서들은찝찝한내용때문이었을것이다.
‘CT상에서미세한
복막전이가의심된다.’
아버지가항암치
료를마무리하며마지막으로
찍은CT에대한영
상의학과의해석이었다.
췌장과복막쪽
에암으로의심되는미세
음영이보인다는
것이었다.해당소견을본
담당전문의께
서는‘정상인것같은데….’라며
말을흐리셨다.아
마3개월전에찍은정상
CT와비교했을때
큰변화가없었기
때문일것이다.하
지만담당전문의께서는
정상이라는말대
신2개월뒤에다시
CT를촬영해보
자는말만하셨다.
그누구도길
고긴항암치료가끝난우리
아버지께‘괜찮
다’라는말한마디해줄
수없었다.복
막전이라는,암의병기를
4기로진행시키고
앞으로더험난한
치료과정을암
시하는무서운한단어
앞에서.영상에
적힌소견이잘못된것
같다고,그동안
항암치료수고했다고말할
수없었다.영상의
학과전문의도,아버지의
담당전문의도,고
작4년간의학공부를
마친본과2학년
이었던나조차도.
괜찮다는말은입밖
으로꺼내기에너무나무거웠다.
아마그때부터아
버지와옆을지키던
어머니는상상속
의복막전이와싸웠을
것이다.마라톤의
결승선을통과했다
생각했던아버지는
더험난한길이
계속된다는절
망감과싸웠을것이고
분홍빛으로물
든한창의봄풍경은
어머니눈에잿빛
으로보였을것이다.
나에게괜찮다
는말과는역설적으로
하루하루밥그
릇에담기는밥의양이
줄어들었던것
은아마이런싸움의흔적이었을것이다.
“괜찮습니다
.멀쩡합니다.”
이말을듣기까
지2주가걸렸다.
아버지와어머
니는기존에수술을
받았던서울의
한대학병원교수님께
CT영상을직접
들고갔다.그토록
무거운말이었
건만교수님의입
밖으로괜찮다
는말이나오기까지는
몇초도걸리
지않았다.책장을빼곡히
채우는원서들
과문밖에줄을이루는
환자들이대
변하듯,그의수많은경험과
배움은말의무
게를가뿐히이겨냈다.
괜찮지않았을
때생기는모든일을
책임지고수없
이제기되는부정적인
가정문들을배
제할수있어야만현존할
수있는말.그
래서한없이무거운말.
그말은비어있던
밥그릇의밥을채우고
눈을가리던색안경
을치워주었다.아마
괜찮다는말은한없
이무겁고도영향력있는말일것이다.
예전에동기형이이
런말을한적이있다.
주변사람이아플
때아무것도못하는
자신이무력해서
의대에오게되었다고.
나또한의대에입
학하면가족이아플때
한마디라도
거들수있을줄알았다.
하지만2주동
안내입에서실없이
나온괜찮을거란
말들은무게가없어
공중을떠돌다흩
어졌다.배움의길은
멀고도멀다는
말이떠올랐다.인턴,
레지던트를거
쳐누군가의담당전문의가
되어도웃으며괜
찮다는말을할수있을
거란자신이없
었다.교수님께서너무나도
쉽게하신괜찮
다는말이위대해
보임과동시에멀
고희미해보였다.
이글을쓰는오늘오
전에도병원실습을돌았다.
병동의환자분께서
수술후불편감이있으셨는지
인천광역시 부평구 체육관로 32, 402호(삼산동 하이죤 빌딩) l TEL : 032-511-1071 | FAX : 032-511-1072 l 대표자 : 임의수 l 사업자등록번호 : 586-93-00490
Copyright © 2016 참사랑한의원. All rights reserved.